◎저온 열분해 가스화처리 오염물 발생 방지/효율 높고 설치 간단… 내달중 대·중 수출무역업체인 희성(대표 김광석)이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저온 열분해가스화 소각처리시스템을 개발, 해외수출과 내수판매에 나섰다.
희성은 불꽃에 의한 점화방식으로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저온 열분해가스화 소각처리시스템을 개발, 내달중 대만과 설비수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쓰레기를 기중기로 열분해가스화 소각로에 넣어 처리하고 폐가스는 촉매 투입과 산소비율 조정을 통해 완전연소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기존 소각로의 문제점인 오염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에따라 다이옥신,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의 발생문제를 해결했으며 처리효율을 훨씬 높여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또 하루 3백톤의 대용량 쓰레기를 한번에 압축·소각할 수 있으며 제작 및 설치가 간단하고 완전 자동화된 소각공정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회사관계자는 『기존의 방식보다 처리비용이 30%이상 적게 들고 소각로에서 배출된 백토는 도로포장용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대만·중국 등지를 대상으로 해외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성은 철판을 용해탱크에 투입, 특수약품의 화학반응을 통해 고순도 구리분말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