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산은캐피탈 50억원 투자유치...인쇄전자 설비투자 박차

하이쎌은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50억 규모의 제14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사채는 3년 만기 신주인수권부사채로 납입일은 2013년 4월 3일이며 만기일은 2016년 4월 3일이다. 표면이자율은 3%, 만기수익율은 6.7%이며, 신주인수권증권 행사가액은 2,672원이다.

하이쎌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은 The Banker誌가 2012년 한국1위 금융그룹으로 선정한 KDB금융그룹내 전문 투자회사”라며 “규모가 큰 기관이 경영권 변동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향후 인쇄전자사업 본격 양산을 통한 하이쎌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행한 BW중 신주인수권증권은 지난달 22일 하이쎌 경영권 인수로 최대주주에 오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70%가 매각될 예정이다.

문양근 대표는 “신주인수권증권의 대부분은 최대주주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늘리는 목적으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주주 지분이 늘어나는 효과로 통상적으로 BW발행시 우려하는 주식가치 희석은 고려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이쎌은 업계 최초로 인쇄전자기술을 상용화한 회사로 경영권 변동 후 기관투자자를 통한 투자유치까지 완료하면서 ‘대한민국 창조기술 선도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본격적인 인쇄전자사업 양산확대를 위한 조직구성 및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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