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한국카본에 대해 올해 연말 수주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분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LNG선용 보냉재 수주는 금년에도 지속돼 최근 현대중공업 500억원에 이어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의 신규프로젝트 입찰참여가 진행되고 있다"며 "1분기말 기준 1,91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수주 감안시 2012년말에는 수주잔고가 3,2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카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183% 증가한 1,745억원과 133억원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또 고마진의 보냉재 매출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2013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 84% 증가한 2,416억원과 244억원이 예상된다.
이어 "2011년부터 시작된 LNG선 중장기 호황의 수혜를 누리며 고성장이 예상되는데다 2015년 이후 미국이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장기노선이 증가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교체수요까지 고려할 경우 LNG선은 2018년까지 매년 연평균 40척 이상의 신규 발주가 예상되고 국내 조선사들이 세계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동사 LNG선용 보냉재 수주 호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