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구 가운데 세 가구는 올해 집 값이 하락하지 않고 오르거나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달 7~11일 전국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6.5%가 `올해 주택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가격이 조금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38.9%, '크게 오를 것'이라는의견이 1.2%를 각각 차지했으며, 36.4%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집 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0.7%, '조금 하락할 것'이라는 대답은 22.8%에 그쳤다.
이번 조사 대상 가구의 주거형태 비율은 자가가 80.9%, 전세와 월세가 각각 16.5%, 2.5%였다.
또 주거행태별로 주택 가격 상승(조금+크게)을 점친 가구의 비율은 ▲ 자가 41.7% ▲ 전세 33.9% ▲ 월세 32% 등으로, 현재 자기 집을 보유한 가구의 집 값 상승에대한 기대 심리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마련에 필요한 자금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대상 가구 가운데 36.5%가'1억~2억원'이라고 답했고 '1억원 미만', '2억~3억원'. '3억원 이상' 의견은 각각 29.5%, 21.4%, 12.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