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모니터부문 中 환경마크 획득

외자기업으론 처음

삼성전자가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처음으로 TV와 모니터 부문에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TV 27개, 모니터 19개, 프린터 13개, 복합기 19개 모델이 중국 정부의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노트북과 컴퓨터는 현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환경마크 인증은 중국 정부가 친환경 인증 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만족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정부 조달품의 경우 친환경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환경표지제품 정부구매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올해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정부 구매가 많은 프린터와 대형 디스플레이 공략을 위해 환경 마크 인증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국 경찰청과 우체국 등에 프린터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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