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회견 일문일답 (6)

<5대그룹 빅딜> -- 5대그룹 빅딜을 관철시키기 위한 구상은 무엇이며 기아와 한보의 처리방안은무엇입니까. ▲기아는 제3차 입찰을 추진중입니다. 이번에는 유찰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중입니다. 한보는 자산매각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용있는 기관에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오는 11월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대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개혁과제 5개중 4개는 수용됐습니다. 나머지 하나인빅딜은 선단식 경영을 시정하자는 것입니다. (빅딜과 관련) 7개 분야가 발표됐지만미흡해 기업경영주체, 자구노력,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에 대해 계획서를 제출토록했습니다. 5대재벌에 대해 약속한 계획을 이행토록 하겠습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여신중단과 융자금 회수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업자 대책> --실업자 대책의 실효성에 논란이 많습니다. 기존 실업대책을 보완하고 추가할계획은 있습니까. 또 앞으로의 실업전망은 어떻습니까. ▲외환위기, 기업 파산 등으로 실업자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금융 및기업구조조정으로 실업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용유지, 직업훈련, 일자리 창출, 사회안정망 확충 등 4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李起浩노동장관) 당초 노.사.정위원회에서는 실업대책을 위해 5조원의 예산을사용키로 합의했으나 이를 증액, 10조7백억원의 예산을 실업대책에 사용키로 했습니다. 9월20일까지 이중 5조8천억원을 사용, 1백70만명에게 혜택을 주었고 4.4분기중4조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실업대책중 비효율적인 부분은 점검해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공공근로사업과 관련, 생산성있고 공공성 있는 사업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실업증가는 경제침체로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내수진작과 내년 2%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업증가세가 반전돼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金대통령) 실업자들이 몸을 낮추고 눈을 낮춰야 합니다. 지금도 3D업종은 일자리가 있는데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업자들이 눈을 낮추면 10만명 정도는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경제회복이 된다고 해서 실업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은 경제가 잘 되지만 실업률이 우리보다 높습니다. 경제구조가 달라져 일자리가 2차산업보다는 3차산업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2차산업보다는 3차산업, 서비스산업, 문화예술, 영상산업, 벤처기업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계속)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