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강원도 오대산에 올라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법원산악회 회장을 지내며 백두대간을 종주한 양 대법원장은 매년 초 해돋이를 보러 산에 오른다. 대법원장 내정 소식도 미국 로키산맥 트레킹을 하던 중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법원장은 1일 오전7시35분께 김정만 비서실장 등 대법원 관계자 7명과 함께 오대산 능경봉(1,123m)에 올랐다.
양 대법원장은 전날 오후 오대산 기슭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뒤 이날 오전4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양 대법원장은 등산 중에 일행에게 "상고제도 개선이 잘되면 좋겠다"는 등 올해 바람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행 후에는 법원 산악회 일행 60여명과 합류해 점심을 먹고 산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