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뱅킹 이용자 연 2.5배 급증/2백50만 돌파/상반기

개인용컴퓨터(PC)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홈뱅킹 이용자가 2백50만명을 돌파해 「안방 금융」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25개 은행의 홈뱅킹 이용고객은 지난 95년의 53만6천명에서 작년에는 1백47만8천명으로 1년 사이에 1백75%가 급증했다. 이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올 상반기중에는 신규 이용자가 1백30만명을 넘어서 총 이용고객이 2백7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PC를 이용한 금융서비스가 각광을 받는 것은 가입비나 이용료가 무료인데다 은행을 찾지 않고도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홈뱅킹 서비스의 총 이용실적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95년 한해 동안 1천5백72만1천건이던 것이 지난해 3천3백8만3천건으로 1백10.4%나 증가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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