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공업(대표 조시영)이 황동봉, 황동관등 신동소재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창공업은 기계, 자동차업체에서 필요한 신동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들어 판매가격이 26%정도 올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킬로그램당 황동봉가격은 평균 1천7백40원이었으나 5월 현재 2천2백원까지 상승했다.
황동봉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15만톤이며 대창공업의 시장점유율은 약 35%가 된다.
한화증권은 대창공업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천1백23억원, 경상이익은 2억7천만원을 기록, 흑자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대창공업은 수요산업 경기악화와 44억원의 감가상각등으로 91억원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올들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등의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대창공업의 수출비중은 22%정도다. 내수가격과 함께 수출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가는 1천6백90원이었으나 올해는 1천8백8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창공업은 지난 93년부터 시화공장 증설에 착수, 지난해 2차증설이 완료됐다. 이에따라 연간 생산능력도 7만톤으로 늘어났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