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내년에 반도체 설비증설 및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동양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의 양산 및 3·4분기 완전가동으로 특수가스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DRAM 25nm 미세공정 전환도 지속되고 있어 GeH4, Si2H6 수요도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A2 신규라인이 가동되면서 N2O 등 특수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2014년 2분기 이후부터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광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79억원으로 추정되고, 내년 1분기에는 비수기인만큼 영업실적 감소가 불가피해 69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고객사의 수요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실질적인 실적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