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반기 3.3% 상승"주택산업硏 설문조사,전세값 4.7%오를듯
주택업체들은 올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3.3%, 전세값은 4.7%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주택산업연구원(원장 이동성·李東晟)에 따르면 최근 155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48.9%가 하반기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42.9%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릴 것이란 응답은 8.2%에 불과했다.
상승률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20.9%가 5~10%, 15.5%가 10~15%로 전망했으며 15%이상 크게 오를 것이란 응답자도 6.8%에 달했다.
전세가격 전망에 대해선 오른다는 응답이 47.9%,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46.6%에 달했다. 반면 내린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같은 응답을 토대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을 계산한 결과, 각각 3.3%, 4.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주택경기 회복에 필요한 기간에 대해 1년 47.6% 18개월 6.3% 24개월 12.5%등 응답자의 66.4%가 1년이상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하반기 주택공급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늘리겠다는 업체는 28.6%에 불과한 반면 줄이겠다는 업체가 21.7%, 공급계획이 아예 없다는 업체가 15.0%이르는등 상당수 업체들이 공급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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