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180도 넘는 유황 연못서 사는 물고기 발견

섭씨 180도가 넘는 유황 연못에서 활발하게 번식하는 신종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넙치와 비슷한 참서대류의 이 물고기는 태평양 서부 해저 마리아나 호(弧) 해저화산지대를 탐사 중이던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진에 의해 3차례에 걸쳐 발견됐는데 해상(海床)의 화산 열수구 주변에 모여 살며 왕성하게 번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생물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강산성을 띤 데다 중금속 함량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이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지 원격조종 잠수정을 이용해 연구중이다. 학자들은 이 물고기를 서대속(Symphurus)으로 분류하긴 했지만 이런 물고기가 학계에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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