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日刊貿易' 매각

한국무역협회는 20일 협회가 발간해온 무역전문일간지 `日刊貿易'을 언론인인 張炳昌씨(56)에게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張씨와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무협은 `일간무역' 사업이 적자 누적으로 비영리사단법인인 무협에 막대한 재정부담을 줘왔다며 경영개선을 위해 사업을 정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張씨로부터 인쇄기 및 원부자재 대금, 판권료 등으로 약 5억원을 받기로했으며 인력 33명의 고용승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49년 `무역통신'으로 창간된 `일간무역'은 80년 `무역회보'로 제호를 바꿨다가 88년 제호를 다시 `일간무역'으로 고친 전문지로 무역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와정부 정책 등을 보도해왔다. 張씨는 30여년간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미특파원, 편집국장 등을 지낸후 최근상무이사를 끝으로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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