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에 세계 첫 e-스포츠 경기장

게임테마파크 2012년 완공

오는 2012년 서울 상담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세계 최초로 'e-스포츠전용 경기장'(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 5월 첫 삽을 뜬 DMC 내 IT콤플렉스에 자리잡게 될 '서울게임테마파크'(1만24㎡)에800석 규모의 e스포츠전용 경기장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건립비 458억 원이 투입되는 '게임테마파크'에는 e-스포츠 경기장을 포함해 게임 관련 연구ㆍ개발 시설, 게임개발사 입주센터, 게임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게임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e-스포츠 경기장'을 '서울 빅3 게임즈'(e-스타즈 그랑프리, 글로벌 게임 개발자 경연대회, 서울 게임 어워즈) 등 각종 국제 대회 개최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e-스타즈 그랑프리'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여 개국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총 상금 10억 원을 두고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신작게임 개발 경연대회인 '글로벌 게임 개발자 경연대회',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고 인기를 누린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는 '서울 게임 어워즈'도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 내년 7월 전 세계 e스포츠대회 대표자들과 기자 등 20여 명이 참가하는 '월드 e-스포츠 서밋(Summit)'을 열고 '서울 빅3 게임즈'개최 방안을 포함해 e스포츠 시장의 공통규약ㆍ국제표준 제정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게임테마파크'와 '서울 빅3 게임즈'는 국내 게임산업 육성은 물론, 서울의 국제인지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게임관계자들이 '서울=게임시티'라는 인식을 갖고 서울을 주목하고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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