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복귀 의료파업 진정태세
전공의들이 진료 복귀를 결정한데 이어 유급 위기를 맞고 있는 의대생들도 수업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과대학생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전국 41개 의대 대표자회의를 열고 당초의 유급투쟁 강행 방침을 바꿔 오는 27일 수업복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급을 강행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투표 절차를 거친뒤 수업에 복귀하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의대생들도 수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됐던 대량 유급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지난 20일 의료계 총투표와 동시에 진행된 자체 투표에서 52.5%가 의약정 합의안의 국회상정에 반대함에 따라 투쟁 강행이 예상됐었다.
한편 의과대학장들은 26일 오후 의대생 대표자들과 면담을 갖고 학생들의 조속한 수업 복귀를 설득하기로 했다.
박상영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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