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의 싱글전략] 볼이 발보다 낮은 경우

골퍼들은 연습장에서 볼을 칠 때와 코스에 나갔을 때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연습장에서는 언제나 스탠스의 상태가 평탄하기 때문이다. 타석에서는 스윙의 느낌만 똑같이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볼을 일관적으로 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스에서는 볼이 놓인 위치에 따라 스탠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나 똑같은 느낌과 자세로 스윙을 하면 미스 샷이 나오게 된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날 경우 가장 흔히 맞게 되는 볼이 발보다 낮은 곳에 있을 때의 샷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볼이 스탠스보다 낮을 때는 슬라이스가 나게 돼 있다. 연습장에서처럼 그대로 스윙을 하면 무조건 슬라이스가 난다. 이런 경우 우선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한 클럽 길게 잡는다. 5번아이언으로 갈 거리라면 4번아이언을 잡는다.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백스윙과 피니시를 80% 정도만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스탠스다. 평소보다 넓게 서고 무릎은 많이 구부려야 한다. 볼은 가슴 중앙에 두고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하는데 지면의 경사가 급할수록 보다 왼쪽을 향해 정렬해야 한다. 특히 임팩트 순간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발 뒤꿈치가 떨어지면 슬라이스나 생크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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