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3일 쌍방향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업계 처음으로 실제 아파트단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는 입주가 시작된 '송악 e편한세상'이다. 입주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EMS다. 고객들이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작성하면 고객 가정의 에너지 소비습관과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 소비량이 바로 측정된다. 고객들은 또 월 패드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과 단지 내 동일 주택형 소비량과 비교한 수치 등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입주가 예정된 청담 3차 e편한세상과 용산 신계,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양섭 대림산업 기전기술담당 상무는 "지난 2년 동안 한국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 형태를 분석해 1차적으로 500여가지의 설문 항목을 마련한 뒤 최종적으로 44개의 설문항목을 도출했다"며 "EMS는 에너지 절약 주거문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