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

2016년까지 2만여가구 건립

서울 장위 뉴타운이 오는 2016년까지 아파트 2만3,846가구(임대주택 4,072가구 포함)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장위 1ㆍ2ㆍ3동, 상월곡동 및 노원구 월계동 일부가 포함된 성북구 장위동 68번지 일대의 종합개발계획을 담은 ‘장위재정비촉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장위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동 68번지 일대 186만7,851㎡에 대해 용적률 203~250%를 적용, 4~35층 아파트 2만3,846가구가 건립된다. 또 단지 내에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과 저층ㆍ초고층을 혼합 배치하고 오동근린공원~영축산근린공원 간 1.2㎞, 폭 52~107m의 공원녹지축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길이 1.8㎞의 실개천 등을 조성해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개발한다. 장위 뉴타운의 교통편의를 위해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방식을 적용, 상월곡역과 돌곶이역ㆍ석계역을 잊는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마을버스 노선을 역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지구북측 월계로에 지하경전철을 놓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장위 뉴타운에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과 쓰레기 자동배송 시스템, 지하주차장 안전강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미래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장위 뉴타운은 전체 15개 구역 가운데 존치정비구역을 제외한 14개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구역별로 재개발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등의 과정을 거쳐 2016년까지 3~4개 구역씩 4단계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