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금융자산 증가…“주식수익 때문”

“2분기 들어선 증시 약세로 자산축소 가능성”

2012년 1ㆍ4분기 주식시장의 강세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2012년 1ㆍ4분기중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가계ㆍ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2011년 4ㆍ4분기 말 2,303조4,000억원에서 올해 1ㆍ4분기 말 2,365조3,000억원으로 61조9,000억원 가량 늘었다.

자금순환표상 가계는 순수한 가계와 소규모 개인 사업자를 포함하며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ㆍ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을 의미한다.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ㆍ출자지분이 2011년 4ㆍ4분기말 418조4,337억원에서 2012년 1ㆍ4분기 439조2,701억원으로 늘었고, 보험ㆍ연금은 590조1,426억원에서 612조7,402억원으로 불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ㆍ출자 지분과 보험ㆍ연금 덕분에 금융자산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ㆍ4분기 들어 주식시장이 약세로 전환돼 이에 따른 손실을 고려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이 크게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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