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임금 인상과 농가부채 경감 등을 통해 국내 경기 회복을 추진한다.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전국 TV방송 연설에서 긴급 경기부양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공공노동자와 연금생활자 정부 지원금 5% 인상 △주유소 영업시간 축소ㆍ에어컨 자발적 사용 자제 등 에너지 절약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농산물 생산 촉진 △농가부채 재조정 △30개 농촌지역에 가구당 25만바트(약 300만원)의 개발자금 지원 등 농업지원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탁신 총리는 “이번 대책은 경기에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긴급 대책들”이라며 “태국 경제는 여전히 건강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