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통해 시정 아이디어 찾는다

서울시 '워크아웃 미팅제' 도입·운영

”아이디어 거침 없이 말하세요” 서울시 100일 창의서울추진본부(창본)는 26일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워크아웃 미팅(Workout meeting)제’를 도입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처음 도입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집중적인 토의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아낸 뒤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서울시가 이 방식을 도입한 것은 관료적,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지시 일변도의 회의 방식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워크아웃 미팅이 업무 처리상 비효율을 없애고 직원ㆍ부서간 현안 업무에 대한 상호이해를 증진시켜 시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본관에서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 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란 주제로 이 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한 워크아웃 미팅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무료 환승시간, 환승 거리 등 환승할인 제도의 주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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