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폴리실리콘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실적 개선세가 더딜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OCI의 1ㆍ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0.9% 증가한 7,804억원을 기록했지만 287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며 “1~2월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평균 50% 수준으로 저조한 데다 무기화학 부문 실적 역시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OCI는 2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더디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2분기에 43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3월초부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고정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무기화학 부문의 모노실란과 소다회 업황이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업황 회복세가 지연된 데다 무기화학부문의 업황 둔화를 반영해 실적 추정을 하향한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