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LS엠트론 트랙터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열(앞줄 왼쪽 세번째)LS엠트론 회장 등 관계자들이 공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엠트론 |
|
LS엠트론이 중국 칭다오에 연간 2만대 생산 설비를 갖춘 최첨단 트랙터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은 구자열 회장, 심재설 사장 등 LS그룹 관계자들과 중국 칭다오 우징짼 부시장, 유재현 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중국 칭다오에서 트랙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칭다오 옥황령공단 내 9만㎡의 부지에 연간 2만대 생산시설을 갖춘 트랙터 공장은 농기계 교육장과 상설전시장 기능 등을 수행하는 테크센터를 갖춘 최첨단 공장이다. 이곳은 50마력~100마력까지의 중대형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트랙터 생산 및 판매의 글로벌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구자열 LS엠트론 회장은 “중국 칭다오는 LS엠트론과 인연이 깊은 도시로 공조사업장이 처음 자리를 잡은 데 이어 대성전기 법인까지 4개 법인이 있어 LS엠트론 중국 사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오늘 준공되는 트랙터 사업장은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중국에서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핵심부품인 엔진을 현지화하고, 2륜 구동 트랙터와 50마력 이하 트랙터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터는 저소음, 저진동, 최고 주행속도, 전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등 중국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돼 중국 트랙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9년부터 유통망 구축을 추진해 이미 주요 거점 지역을 확보했으며, 전국적으로 400여 개의 유통망을 조기에 확보하고, 24시간 내 고객 서비스 대응 체제 구축 및 대리상 등급제 실시 등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중국 내 트랙터 톱5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연간 23만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풀 라인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고기능의 중대형 제품 출시를 통해 2015년 중국 트랙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전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015년까지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