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새만금산업단지에 집단에너지사업 자회사 설립

내년부터 4,000억원 투자…새만금 입주 시설에 에너지 공급

OCI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수행할 자회사를 설립한다.

OCI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 총 5만평 부지에 입주하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 자회사를 오는 7월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 10억원(OCI 지분율 95%)으로 출범하는 이 회사는 내년부터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시설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OCI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 원료조달,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사업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통해 양질의 저렴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친환경적 사업운영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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