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더 재테크]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

『지난해 들어온 1억6,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역구 농협에 예치, 의정활동비로 활용하고 있다』한나라당 인천 계양·강화군을 소속의 이경재(李敬在·58·사진)의원은 10일『한달 평균 의정활동비가 1,500만원이 들어가 최대한 줄이고 있으며 직접 유권자를 만나 터놓고 의정활동을 설명하는 등 오직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李의원은『재테크를 하는 것은 없으나 예전에는 농협의 이자율이 20%이어서 일종의 재테크성 예금을 했다고 볼 수 있으나 요즘 이자율이 6%선에 그쳐, 그냥 입출금만 원활하게 하고 있을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유자금이 생기면 후원회원들과 상의해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 등의 매입은 검토해보겠다』며 『투기성이 우려되는 증권투자보다 안정성이 높은 투신상품쪽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 조달방법에 대해 『소액다수의 후원회가 바람직하지만 이또한 어려운 경기를 감안하면 부담스러운만큼 정치인 주례 안서기 등의 캠페인이 자리를 잡아야하고 무엇보다도 돈안드는 정치문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李의원은 이와함께 지역구 일에도 누구보다도 열심이다. 그는 특히 지난 6일 예결위 정책특위에서 진행중인 경인지역 굴포천 방수로 공사가 상류지역부터 먼저 공사, 수해를 불러 일으키는 등 행정당국이 수해예방대책을 가로막고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李의원은 또 내년부터 2004년까지 50억2,000만원의 예산을 마련, 복원될 계양산성 공사와 강화~인천간 정기여객선 취항 등을 추진 또는 앞당긴 장본인이다. 그는 이밖에 1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강화문화의 집건립과 총 공사비 38억원이 투입된 강남중 학생체육관 완공 등을 이끈 지역일꾼으로 알려졌다. 李의원은 한국유권자운동연합 주최 제3차 국회의정활동 평가 발표회에서 문화관광위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 지역구 활동 못지않게 의정활동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언론인출신인 그는 또 지난3월 대정부질문에서 총풍조작, 국회 529호실 사건에서 일부 방송과 언론이 보여준 편파·왜곡보도를 비판한 당내 언론·방송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경기이천 출신으로 강화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李의원은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해직언론인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국회문화관광위 한나라당 간사와 예결위원을 맡고 있다./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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