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율높은 353개 건설社 제재

작년 재해율 3.7% 높아져…공사입찰 불이익롯데건설과 코오롱건설, 우방, 효성, 한보 등 대형 업체를 비롯한 353개 건설업체가 높은 재해율 때문에 앞으로 건설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2001년도 시공능력평가순위 800대 건설업체의 평균 재해율이 0.55%로 1년전(0.53%)보다 3.77% 높아졌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실적순위 100위 내의 1군 업체의 경우 삼풍건설의 재해율이 0.04%로 가장 낮았고 대동종합건설(0.05%), 성우종합건설(0,05%), 신성(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국제종합토건은 재해율이 2.43%를 기록해 1군 업체 가운데서 가장 높았고 강산건설(2.32%)과 광영토건(2.18%), 광토건설(1.95%), 한보(1.41%) 등도 비교적 높았다. 재해율이 평균치를 넘어선 업체 가운데는 효성(0.97%)과 청구(0.82), 고려산업개발(0.76%), 우방(0.73%), 벽산건설(0.69%), 신동아건설(0.67%), 코오롱건설(0.67%), 롯데건설(0.63%) 등 대형 건설업체도 포함돼 있다. 재해율이 업계 평균을 넘어선 이들 34개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건설공사 입찰 사전심사과정에서 감점(최고 2점)을 받고 시공능력 평가 액 감액조치 뿐만 아니라 각종 훈ㆍ포장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공사실적 101~300위의 2군 업체의 경우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산업 등 14개 업체가 무 재해를 기록했고 모아종합건설과 유성건설 등 91개 업체는 재해율이 업계 평균(0.55%)를 넘어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 노동부는 재해율 순위가 하위 10% 이내인 78개 업체에 대해서는 사업주를 강력 경고하는 한편 해당 건설현장에 대해 7, 8월중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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