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은 17일 정부에서 주관하는 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2년부터 150억원을 투자, 이 제품을 개발하고 최근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1회 충전으로 420㎞(40㎞정속주행기준)를 달릴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간당 124㎞이상,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가속 속도는 11.5초로 일본 소니사 제품과 거의 대등하다.
리튬이온전지는 기존 니켈수소전지에 비해 최고 속력과 일정속도 도달시간 등 모든 성능면에서 앞서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는 12개모듈(모듈당 8개의 전지를 묶은 것)을 차량에 장착해 직렬연결을 통해 300V이상의 전력을 발생, 동력을 일으키도록 돼있다. 한번 장착된 전지는 최대 1,000번의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 있는 사이클을 갖고 있다.
서통은 내년 상반기에 실차탑재를 통한 시범운행을 통해 최종 성능확인을 거친뒤 오는 2005년까지 500억원을 투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전기자동차는 현재 미국의 경우 2003년부터 도입키로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통은 『리튬전지는 기존 연축전지와 니켈수소 전지시스템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수 있는 최상의 제품이다』며 『이번 개발을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