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콩고 전력인프라 시장 노크

LS산전은 6일 경기도 안양 본사 회의실에서 콩고 정부 방문단을 만나 콩고 전력 인프라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피델 사파리 대통령 특사와 파라이 살무르 KCD 콩고지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LS산전의 변전소 프로젝트 등에 대해 의논했다.

특히 태양광 시스템을 비롯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해당 분야 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LS산전 측은 전했다.

피델 사파리 특사는 “현재 콩고의 전력인프라 상황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LS산전의 높은 기술력이 콩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산전과 콩고의 인연은 2009년 LS산전이 콩고 국영전력회사인 SNEL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장비를 납품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개∙보수 예정인 기존 변전소에 들어가는 전력기기 샘플을 공급하면서 처음 이뤄졌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은 LS산전은 지난 6월 수주계약을 최종 체결함으로써 콩고 전력 시장 진출의 첫 물꼬를 텄다.

서정민 LS산전 해외영업실장은 “콩고는 변전소 턴키 사업 및 현재 진행중인 국회의사당 신축과 댐ㆍ공장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라며 “콩고 정부에서 LS산전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이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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