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두산가 4세 박중원씨 소환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재벌 2ㆍ3세들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뉴월코프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중원씨를 25일 전격 소환 조사했다. 이에 따라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재벌 2ㆍ3세 2~3명에 대한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뉴월코프의 시세조종 혐의 및 100억원대의 회사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뉴월코프의 주가는 박씨가 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달여 만에 5,000원대에서 1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 뉴월코프를 70억원에 인수했다 유상증자에 실패하면서 8개월여 만인 12월 인수가보다 낮은 61억원에 회사와 경영권을 매각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가 100억원가량의 뉴월코프 내부 자금을 횡령했다는 구체적인 단서도 확보하고 박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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