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출상품 알선시스템」 국내 첫 개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은상)가 인터넷으로 수출상품을 알선하는 사이버마케팅을 도입한다.
무공은 20일 무역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3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과 수출유공업체에 대한 시상을 갖고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인터넷 수출상품 거래알선 시스템」시연회를 가졌다.
인터넷 수출상품 거래알선 시스템은 국내업체와 해외바이어간의 거래를 자동처리, 중소수출업체들의 해외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무공은 이번 시스템가동으로 수출액(96년실적기준)이 1천달러이상인 2만7천개사의 상품카탈로그를 화상, 동화상, 음성,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정보로 구축, 해외바이어가 구매희망품목을 검색하면 관련품목과 수출업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도록 제공해 준다.
바이어는 또 해당업체에 직접 인콰이어리를 보낼 수도 있으며, 우리수출업체도 한국에 있는 외국수입업체들에 동시다발적으로 수출인콰이어리를 전송할 수 있다.
한편 무공은 이날 창립35주년을 기념, 수출유공업체에 대한 표창식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낚싯대 실스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정착시킨 은성사(대표 박보국)가 대통령 표창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온 열수축 염화비닐튜브를 국산화하고 일본에 역수출까지 하고 있는 (주)무등(대표 김국웅)과 가정용 식기유리를 「다이너스티」란 고유브랜드로 세계4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정코아(대표 정해진)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건 국무총리, 한덕수 통산부차관 등 정부관료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구평회 무협회장, 박상희 기협중앙회장, 손병두 전경련부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김은상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의춘 기자>
◎수출유공업체 명단
◇대통령상 ▲은성사 ◇국무총리상 ▲(주)무등 ▲(주)정코아 ◇통산부장관상 ▲세일전자 ▲(주)삼보 ▲성호인터스트리 ▲오성레더팻션 ▲세일하이텍 ◇무공사장상 ▲세일공예사 ▲유니코산업 ▲대진기술 ▲웨이브엑스 ▲코리아후지패킹 ▲벤케이상사 ▲슈퍼스타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