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다 필기시험 대비 주력해야

공기업 취업 전략
실력 객관적 검증 중요시
기출문제 중심 공부를
국가자격증 가산점 이점

고용안정이 잘 돼 있고 차별 없는 열린 채용 등으로 공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 구직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주요 공기업이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줄일 계획이어서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 구직자는 면접보다는 객관화할 수 있는 필기시험 대비에 주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6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올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48.3%(29개사)만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51.7%(31개사)는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또 채용규모도 1,916명으로 지난해 2,083명보다 1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취업경쟁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기업은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공정성이 생명인 공기업 인사 채용의 특성상 객관적으로 점수화할 수 있는 항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열린 채용으로 지원자의 실력을 보다 철저히 검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시험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필기시험 과목은 주로 영어, 상식, 전공, 논술 등이 포함되므로 재학 중에 기초를 다져야 하며 자신이 선호하는 공기업을 두 세 곳 정해 기출문제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자신의 성실성을 보여주기 위해 학점관리도 충실해야 한다. 또 일부 공기업들이 토익성적 의무를 없애거나 토익점수 하한선을 낮추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어학점수는 중요한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여서 높은 토익 점수를 획득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공기업의 경우 반드시 솔직하게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공기업은 깐깐하게 입사지원서를 검토, 일일이 확인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허위로 작성된 입사지원서를 거의 100% 걸러내고 있다. 특히 학점의 경우 평점 4.39점을 반올림해 4.4라고 기재해도 허위기재로 분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업별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자격증과 비율을 파악, 대비해야 한다. 공기업은 입사 경쟁률이 워낙 치열 작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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