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15760)이 5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30일 한국전력이 교환사채 발행으로 무수익 자산 처분, 차입금 상환이 가능해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단순히 차입금 상환을 늦추는 차환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차입금을 상환하는 의미가 있다”며 “교환사채를 발행하면 기존의 차입금보다는 금리가 낮아 이자비용이 금리차이 만큼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무수익 자산인 파워콤 지분을 처분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이날 주가는 350원(1.59%) 떨어진 2만1,650원으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