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업체인 타프시스템(대표 정재영)이 해외 공모 무보증전환사채(CB)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해외 시장에서 공모하는 이번 무보증전환사채는 28일 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2004년까지 3년 만기상환 조건으로 발행된다.
이번 해외 공모전환사채 인수자는 캐나다와 홍콩계 우량 펀드이다. 표면금리 0%, 만기 수익율 5%의 조건으로 발행되며 전환시 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국내 해외공모 전환사채 발행 조건 중 프리미엄이 적용된 경우는 드문 경우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현재 추진중인 군 과학화 훈련 사업을 강화하고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해외시장 마케팅 재원에 충당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초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3차원 솔루션 기업인 타프시스템은 낚시를 소재로 한 PC게임 '대물낚시광'시리즈로 잘 알려진 업체이다.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활용 3D 게임, 3차원 지형정보(3D GIS)솔루션, 군 워게임 시뮬레이션, 훈련용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17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