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평가한 건강식품 드세요"

약사회, 자체평가센터 가동
효능·안전성 분석 정보제공

“약사들이 직접 평가한 건강식품을 믿고 복용하세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사회가 자체 평가센터를 마련, 약국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약국경영활성화특위 산하에 ‘건강기능식품 평가센터’을 설치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약사회는 오는 26일 평가센터 개소식을 갖고 건강기능식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평가센터 안내 및 평가 희망품목 접수에 나설 방침이다. 평가센터 내에 설치되는 평가실무반은 약학전공교수 5인, 개국약사 3인, 소비자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약대 위생약학 분석실험실과 연계한 효능ㆍ안전성 분석연구반도 센터 안에 꾸려진다. 약사회는 평가센터가 회원사인 약국에 우수 건강기능식 정보를 제공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효능ㆍ안전성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400페이지 분량의 ‘건강기능식품 교재’를 발간, 오는 10월경에 각 약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약학대학협의회 위생약학분과 교수진들이 교재 집필에 참여하고 교재 발간시기에 맞춰 건강기능식 전문가 과정도 개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평가센터에서 제품효능의 객관적인 평가와 분석작업을 벌여 소비자와 약국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약국 취급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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