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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세네갈에 대해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나라이자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발전된 나라”라고 치켜세우면서 “우리 국회가 아프리카와의 교류협력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네갈이 2035년 신흥경제국 부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세네갈 부흥계획(PSE·Plan Senegal Emergent)을 언급, “한국은 지난 30~40년 동안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뤄온 나라로 세네갈을 도울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많은 한국기업이 세네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살 대통령은 “최빈국으로 시작해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경험에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우호증진 및 협력을 가오하하고 평화를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4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정치·경제·해상운송·해양업 협력강화를 위한 MOU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세네갈을 ODA(공적개발원조)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주신데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회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방에는 정 의장과 살 대통령 외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들과 세네갈 각료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