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의 책 '종의 기원'(Origin of the Species) 초판 중 한 권이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4만 파운드(약 7,7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노퍽 소재한 경매회사 키즈(Keys)는 이 책이 서적상 해미쉬 릴리-스미스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인인 앤드루 불록은 이번에 팔린 책은 1859년 처음 발행됐던 총 1,250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윈이 일반인을 위해 저술한 종의 기원은 진화론 토대를 제공한 자연의 선택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다윈 탄생 200주년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으며 종의 기원은 오는 11월 24일 발행 150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