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다우지수 9800 돌파

다우지수 9812.98 +48.60 (+0.50%)나스닥 1943.19 +9.66 (+0.50%) S&P500 1049.48 +4.13 (+0.40%) 미국 증시 동향 - 다우 지수가 9800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실적 랠리가 이어짐.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이익실현 매물을 어렵지 않게 소화해내며 탄탄한 매수세를 과시. - 금융주와 블루칩의 실적 호전이 반등을 이끌며 전날 연중 최고치 경신에 따른 저항에 의한 약세 출발을 극복하며 상승 마감. 일각에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루머가 오후 상승을 촉발했다는 설명도 나왔으나 현지 미군 당국은 후세인 체포설을 부인. - 채권과 달러화는 모두 하락.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아시아 방문 길에 일본과 중국 정상에게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힘. 유가는 하락하고 금값은 상승.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4% 오른 473.94를 기록. 장 마감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장중 0.7%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6% 올랐으나 전날 랠리를 촉발했던 모토로라는 2% 하락. - 이날 이슈는 실적이었고, 금융주들의 실적 호전이 돋보였음.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소비자 및 투자은행 부문 영영 호전에 힘입어 순익이 31% 증가했다고 발표, 0.6% 상승. 순익은 29억2000만 달러, 주당 1.9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45달러는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68달러를 상회. 매출 역시 14% 늘어난 99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투자 은행 및 글로벌 마켓 부문을 중심으로 순익이 50%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1.4% 하락. 도이치 뱅크는 메릴린치의 순익 급증이 대부분 비용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 - EMC는 컨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다큐멘텀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8% 하락. 다큐멘텀은 16% 급등. 두 회사는 이와 별도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회할 것이라고 밝힘. - 델타 항공은 매출이 늘어나고 비용을 줄이면서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축소됐다고 발표했으나 6.5% 하락. 아멕스 항공지수는 1.7% 하락. - 다우 종목인 존슨 앤 존슨은 헬스케어 제품의 판매 호조로 순익이 20% 증가한 21억 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매출은 15% 늘어난 105억 달러. 애널리스트들은 103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68센트의 순익을 예상. 주가는 2.2% 상승. 월트 디즈니는 CIBC 월드마켓이 4분기 및 내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2% 상승. (시간외 거래) - 인텔은 3분기에 17억달러, 주당 2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3센트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센트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 매출액은 7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달러보다 20% 증가. 인텔은 4분기 매출 전망치로 81억~87억달러를 제시. 인텔은 올해 자본투자 전망치를 기존의 35억~39억달러에서 36억~37억달러로 수정.인텔은 정규 시장에서 0.91% 올랐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중. -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매출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로 3분기에 손실을 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 노벨러스는 3분기 976만 달러, 주당 64센트의 손실을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0만 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익을 낸 것과 비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610만 달러, 주당 4센트로 전년 동기의 1610만 달러, 주당 11센트 보다 감소. 애널리스트들은 이 기준으로 노벨러스가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매출은 2억21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 노벨러스는 장중 1.27% 상승한 후 시간외에서도 상승중.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 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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