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 60억弗 부실자산 매각

중국 은행들이 향후 수개월에 걸쳐 총 60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 매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99년부터 4대 국영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추진해온 이후 최대 규모로 금융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또 중국 부실채권에 눈독을 들여온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자문 업무 등을 통해 높은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 은행들은 최근 부실채권 감축을 통한 자본구조 개선과 함께 증시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4대 국영 은행의 부실 및 부실 가능 여신 규모는 최대 7,5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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