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면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아브라 쿠레시(Abrar Qureshi) 박사는 건선환자 2,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건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도 전혀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건선 위험이 1.4배 높은 것지만, 이 경우 시간이 갈 수록 건선 위험도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레시 박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흡연 이외의 그 무엇이 건선 위험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선은 면역반응으로 피부의 각질세포가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