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인프라코어가 1,146억원을 들여 전북 군산에 새 건설중장비 공장을 짓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 공급능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군산에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군산산업단지 61만㎡의 부지에 들어설 중장비공장은 2010년부터 연간 4,000여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와 휠로더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된다. 신 공장은 군산 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에 근접해 수출화물 선적 및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군산 신공장 건설은 안정적인 국내 생산능력 확보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2,3단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군산공장을 대형 건설장비의 주력공장이자 표준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지난에 시달려온 인천공장에선 중소형 설비를 주로 생산하고 중장비 생산라인을 군산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