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예술을 덧입힌 피아노

삼익악기가 아시아 4개국 작가들과 함께 피아노에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는 작업에 착수했다.

종합악기제조업체 삼익악기는 가나아트갤러리와 함께 명작피아노를 만드는 협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정상급 아티스트 들이 참가하게 된다. 한국측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설치조각 미술가 장승효씨는 “오래 전부터 피아노, 자동차 등에도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삼익악기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 받아 정말 기뻤다”며 “현재 삼익악기 기술팀들과 협의해서 피아노의 기능과 작품으로써의 가치를 살리기 위한 협의 중이며 기술적인 부분의 수정이 끝나는 이달 말쯤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피아노가 본래적인 기능에 머물렀을 때 연주가들에 의해서 그 예술적 가치가 드러났다면, 미술 작가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피아노 그 자체로서 또 다른 예술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오는 10월 말께 전시와 콘서트가 결합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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