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형 한국판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1일 국회에서 경제부처 장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신성장동력 확충 차원에서 IT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달라진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개념의 뉴딜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올해 예비비를 투입해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IT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IT 인력을 해외에 파견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병엽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도 “광범위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것을 비롯해 정보 시스템 구축,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뉴딜사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정은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내년 상반기에 도입하고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조기 도입, 관련산업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임대아파트 시장에 최대 45~46평형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고 투기과열지구를 조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