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북 리스크에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990선 회복에 성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4포인트(0.49%) 상승한 1,993.4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전날보다 1.18포인트(0.21%) 내린 548.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장 중 북한의 도발 위협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오며 장중 한때 하락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새 정부의 정책기대감이 확산되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37억원, 개인이 1,53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66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9%), 보험(1.67%), 은행(1.53%), 건설업(1.50%)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증권(-0.56%), 섬유ㆍ의복(-0.32%), 전기ㆍ전자(-0.25%), 통신업(-0.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전력(3.62%), 삼성생명(3.47%), SK이노베이션(2.50%), 기아차(2.15%)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17%)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