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공개… 한국서 4월말 출시
5인치 아몰레드 화면·눈동자인식·장갑끼고 터치 등 혁신적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S4는 5인치 제품 중 최초로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초고화질을 구현했으며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이전보다 커졌습니다.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S3보다 가벼워졌다.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화면이 자동적으로 위ㆍ아래로 움직이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이 탑재됐으며 1,300만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갤럭시S4는 올해 2분기 중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5여개 국에서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4월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용산개발 대책 오늘 논의… 코레일 3천억 수혈
삼성물산에는 시공권 포기 요구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출자사들이 오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용산개발사업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원리금을 순차적으로 갚고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를 돌려받아 코레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대신 출자사인 삼성물산에 랜드마크빌딩 시공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계획도 111층 랜드마크 빌딩 등 초고층 빌딩 층수를 80층 이하로 낮춰 건축비를 절감하고 과잉공급 상태인 오피스와 상업시설 비중을 낮추는 대신 중소형 아파트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코레일은 민간 출자사들이 이런 방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업 파산 절차를 밟은 뒤 용산차량기지 중심의 역세권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막오른 주총시즌…”경영성과 내겠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오늘 대거 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권오현 부회장은 "휴대전화·TV·메모리반도체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경영성과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5.7% 많은 466만대로 잡고 중국과 브라질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주총, 외환은행 주식교환 승인
최종 승인되면 외환은행 주식 내달 3일 상장폐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잔여주식 40%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취득하는 것이 승인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오전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98.34%의 찬성으로 주식교환 안건을 수용했습니다.
외환은행 주총에서도 주식교환을 승인하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주식교환이 승인되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는 나머지 주식 40%를 인수함으로써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주식은 내달 3일부터 매매가 정지되며 내달 26일엔 상장이 폐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