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위 삼성 올들어 동원·현대에 밀려 3위최근 들어 대형 증권사들 간에 법인 부문의 주식약정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법인 약정은 삼성증권이 지난 95, 96 회계연도에 연속수위를 차지하는 등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나 지난 97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는 현대증권과 동원증권이 앞서고 있다.
지난 96 회계연도의 법인약정은 삼성증권의 2조4천9백71억원에 이어 대우(1조9천7백66억원), 현대(1조8천4백70억원), LG(1조7천7백21억원), 동원(1조5천2백85억원)증권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국민투신증권을 인수해 법인영업 입지가 강화된 현대증권이 1천4백56억원의 약정을 올려 삼성증권(1천3백80억원)을 따돌리고 약정순위 1위자리를 차지했다.
또 5월에는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제를 도입한 동원증권이 1천5백9억원의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4∼5월 2개월간 실적이 2천6백79억원으로 현대증권(2천5백32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