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우리나라의 한국통신과 EU(유럽연합) 15개국 주요 통신사업자간 통신분야 조달시장이 상호 개방된다.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29일 상오 정통부 회의실에서 한·EU각료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레온 브리튼 EU 집행위 부위원장과 「한·EU통신조달협정」에 서명한다. 다음달 1일자로 발효되는 이 협정은 양측이 양허한 통신사업자인 우리나라의 한국통신과 EU의 16개 주요 통신사업자가 통신제품 및 관련서비스를 조달할 때 상대국공급업체에 대해 내국업체와 동등한 대우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협정체결로 우리나라 통신장비제조업체의 EU통신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한·EU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