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기업, 진주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1000억 투자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에 19개업체들이 1,000억원을 투자한다.

경남도는 10일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지구 내 항공, 항노화 등 19개 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유치활동으로 중소기업들이 경남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6월 진주혁신 클러스터 분양에서 117개 업체가 몰려들어 평균 4.7대1, 최대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7월 업체 심사 및 실수요자방식 추첨 등을 통해 클러스터 내 최종업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액체여과기 제조업체인 삼영이엔피, 항공기 부품의 인하CNT, 세라믹소재의 악셀, 가공 및 저장 처리의 장생도라지, 가공식품의 의령소바, 건강기능식품의 HK바이오텍 등 19개 업체며 1,002억3,000만원을 투자한다.

도는 오는 2018년까지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의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6만2,378㎡ 부지에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지역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바이오 산업 등에 19개 업체가 입주하는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연구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19개 업체가 입주하는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남의 역사를 새로 쓰는 서부대개발의 주춧돌이 될 뿐만 아니라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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