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인쇄내수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4일 “8월 대리점 인쇄용지 내수단가를 인상한데 이어 9월에는 직거래 가격의 인상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직거래 가격이 인상될 경우 3분기 인쇄용지 내수가격은 전분기대비 5% 가량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내수단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연초 톤당 85만원에서 상반기 8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인쇄용지 내수가격은 8월 물량부터 85만원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미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진행돼온 인쇄내수 시장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그 효과가 내수단가 인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업황 개선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