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시장 활짝] 수도권 1만2,850가구 쏟아진다

청라·광교등 수도권 서부
분양가 싸고 양도세 안내 '관심'
동시분양 많아 당첨기회도 높아
청라, 전매제한 완화 혜택까지
송도, 분양가 상한제 물량 선봬
온수 재건축 후분양도 인기끌듯



SetSectionName(); [5월 분양시장 활짝] 수도권 1만2,850가구 쏟아진다 청라·광교등 수도권 서부분양가 싸고 양도세 안내 '관심' 동시분양 많아 당첨기회도 높아청라, 전매제한 완화 혜택까지송도, 분양가 상한제 물량 선봬온수 재건축 후분양도 인기끌듯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5월 분양시장에 봄꽃이 활짝 피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줄었지만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5,000여가구가 분양되는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까지 덤으로 볼 수 있는 알짜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봄꽃이 가장 만발한 곳은 청라ㆍ광교 등 수도권 서쪽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70%가 넘는 1만2,85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은 동시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수요가 분산될 경우 개별분양보다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 급등, 미분양 감소, 아파트 거래량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와 함께 알짜 미분양 단지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정보업계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 27개 단지에서 2만1,16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1만5,27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중 수도권 분양단지는 22곳 1만2,850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1,0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은 3개 단지 1,528가구 중 3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재건축 후 분양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재건축 후 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는 물론 빠른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에서 공급하는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999가구(일반 170가구) 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7개 단지에서 3,610가구 중 2,95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광교 신도시 668가구와 의왕시 내손동 재건축 862가구(일반 204가구), 김포한강 신도시(670가구)가 주목할 만하다. 인천은 12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청라지구 물량이다. 전체 7,712가구 중 송도 국제업무단지 548가구를 제외한 7,164가구가 청라지구에서 집중 공급된다. 이 때문에 5월 분양시장의 관심 역시 청라지구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에서는 SK건설ㆍ동문건설ㆍ동양메이저건설ㆍ반도종합건설ㆍ한양 등 5개 업체가 동시분양을 진행한다.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09㎡ 이상 중대형이며 3.3㎡당 1,000만~1,100만원선의 저렴한 분양가가 눈길을 끈다. 청라지구는 부동산 규제완화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과밀억제권역에 속하지 않아 전매제한이 1~3년으로 완화된데다 입주 후 5년간 양도세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이번 동시분양은 대부분 서남부권역으로 국제업무타운과 인접해 청라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송도는 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서 포스코건설이 13일부터 548가구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5곳에서 8,319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4,2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한주택공사가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588가구, 롯데건설이 부산 화명동에서 5,242가구(일반 1142가구), 한라건설이 대전 서남부 지구에서 885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이 많은데다 양도세, 취득ㆍ등록세 등의 각종 세제혜택, 전매제한 완화 등의 정책상의 수혜를 모든 지역에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물경기 침체가 다소 완화되며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건설 회사들도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속속 내놓으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특정지역의 유망 단지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등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은 지역적 특성과 각자의 자금여력을 철저히 따져본 뒤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실물경기 침체로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투자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청라지구에는 동시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원하는 단지의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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