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총선개입 본격화

총선연대측은 농성기간 중 명동성당에 밀실공천철회와 부패무능, 지역감정조장정치추방을 위한 정치개혁 국민광장을 마련하고 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정치개혁가두 캠페인과 공천철회지지 서명운동, 공천철회소송 원고인단모집, 가두여론조사, 각종 문화행사와 집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총선연대는 특히 공동대표단과 시민과의 정치개혁 간담회(2일), 법률자문단의 「밀실공천」모의 시민법정(3일),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개그콘서트(4일), 유명인 사인회(5일), 유권자 촛불대행진(5일) 등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대학생 정치참여 행동선언」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학생 총선투쟁본부 준비위원회 소속 학생들은 2일 오전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일 대학생 총선투쟁본부를 정식 발족, 청년진보당 후보 지지운동과 반교육적 후보 낙선운동,선거연령제한 완화운동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교육적 후보를 선정해 낙선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 아래 오는 25일 연세대에서 문화제 「파문 2000」을 통해 이런 내용을 각계에 홍보하기로 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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